미라공간 2005. 6. 4. 20:48

어제밤 10시 38분
전화가 왔다.
11시 21분 또 다른 전화가 왔다.
"언제 시간이 되면 만나자"
"그래"
"그러자"
한사람은 만나면 반가울 것이다. 
다른 한사람은 만나면 반가움에 앞서 서럽고 서러워서 눈물을 쏟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먼저 눈물을 밖으로 떨꾸어 내지 않기 위에 애를 쓸 것이다.
언제 만나게 될련지는 모르겠다

0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