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공간
2005. 6. 9. 23:10
어찌하라구요.
제가 세상속에서 어찌 살기를 바라나요.
대청봉밑에서 섬뜩할 만치 짙은 색채를 가진 노랑 꽃잎을 퍼 올린 야생화처럼 그리 피고 나면 안 될까요?
중청과 소청의 발아래 아직도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는 눈처럼은 어떤가요?
낮게 엎드려 숨죽인듯 고산을 덮어주는 주목나무처럼 살아요?
제 모습이 어떤가요?
키를 높이다 어느 바람에 윗둥치가 꺽어버린 볼썽사나운 고산 소나무같은가요?
언젠가 부터..
많이 버리려고 했지요.
많이 가진것도 없지요.
이제는 우쭐함도 없이 살아요.
살면 살아갈수록 알면 알아갈수록 보잘것 없는 저를 만나지요.
아직도 저는 많이 잘못되어 있나요?
부끄러운 물음이네요.
고뇌를 덮어쓰는 만큼 저를 부셔버리려 애는 쓰고 삽니다.
저는 아직도 많이 걸어야 하지요.
햇살과 나무그늘과 거친 물줄기를 지나 가지 가지 장애를 만나고 그래도 가야 할려나 봅니다.
.
잠좀 자게 해주시렵니까?
030513
제가 세상속에서 어찌 살기를 바라나요.
대청봉밑에서 섬뜩할 만치 짙은 색채를 가진 노랑 꽃잎을 퍼 올린 야생화처럼 그리 피고 나면 안 될까요?
중청과 소청의 발아래 아직도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는 눈처럼은 어떤가요?
낮게 엎드려 숨죽인듯 고산을 덮어주는 주목나무처럼 살아요?
제 모습이 어떤가요?
키를 높이다 어느 바람에 윗둥치가 꺽어버린 볼썽사나운 고산 소나무같은가요?
언젠가 부터..
많이 버리려고 했지요.
많이 가진것도 없지요.
이제는 우쭐함도 없이 살아요.
살면 살아갈수록 알면 알아갈수록 보잘것 없는 저를 만나지요.
아직도 저는 많이 잘못되어 있나요?
부끄러운 물음이네요.
고뇌를 덮어쓰는 만큼 저를 부셔버리려 애는 쓰고 삽니다.
저는 아직도 많이 걸어야 하지요.
햇살과 나무그늘과 거친 물줄기를 지나 가지 가지 장애를 만나고 그래도 가야 할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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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좀 자게 해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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