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풍경갤러리

부산- 기차의 종착지 부산역

미라공간 2006. 1. 31. 01:10

 


 


 


 




부산역

어느새 달라져 있다.

흰색의 벽, 단아한 선, 광장을 바라보고 서있던 우직하고 듬직한 옛모습을 대신해

수백개의 유리로 나뉘어진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그러나 옛모습에 연연해 하고 있는 

내게는 낮설고 비대해진 모습으로 보여지고 만다. 

낮설지않은 것은 비둘기와 웅숭거리고 있는 노인의 모습과 오른쪽의 아리랑 호텔이다.

 

맞은편 산비탈에 촘촘하던 오랜 한옥중 한 곳에 살던 친구와 이곳에서

자전거타기를 했다.

몇 번의 넘어짐에 쉬 포기해 버린 나 대신 친구는 나를 뒤에 태우고 내리막을 생생

달릴만큼 실력이 늘었다.

시험공부를 한답시고 좁고 어둑한 방에서 곧잘 방을 새곤 했던 그 친구는 또한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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