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미라 아침에 눈을 뜨자 입속으로 그렇게 되뇌었다 해피해피 해피미라 그리고 해피데이 오늘 난 행복해야해. 꼬기요.!!!! 서늘한 바람이 분다 싶더니 비가 오기시작했다. 찰나처럼 행복감이 지나갔다. 하지만 미소는 지어지지않는다 상쾌한 비,상큼한 초록잎, 흙빛 나뭇가지, 서늘한 하늘빛, 그..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16.07.14
전경린 -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10 11 03 청춘이 그것이 지나간 것이다. 참 길고 길었던 허영과 같은 청춘이 정말로 지나간 것이다. 청춘을 보낸 소감은 쓸쓸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했다. 청춘의 복무가 끝났으니, 적어도 이제 혁명과 발견을 위한 해일과 같은 난폭하고 무모한 요구들은 가라앉은 것이다. 바다가 빠..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10.11.03
거지근성 거지근성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상대하지않으면 상관없겠지만 어쩔수 없이 자주 부딪쳐야 하는 상황. 그래서 수시로 보게 되어 부담스럽고 괴롭다. y여사. 점심시간이 되면 같이 식사하는 우리들은 사내식당의 메뉴에 질러 돌아가면서 집에서 한두가지 반찬등을 싸 온다. 여럿이 있는 ..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10.10.15
지난날 휴일 이틀째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청소를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그만두고 책상에 앉았다. 모니터앞에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어느 게시판에서 6-7년전에 써놓았던 글들을 읽었다. 새삼 생각하니 참 먹먹하던 때. 전철에서도 혼자 앉아있다가 옆의 무리들이 왁자하게 웃는 모습에도 상대적인 공허함..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10.02.24
이놈의 감기 9월중순인가 하순인가에 감기기운이 있었다. 열이 조금나고 목이아프고 콧물이 약간씩 나오는 듯 했다. 심하지않아 칡이 들어간 한방드링크를 마시고 삼일만에 증세가 사라졌다. 수술을 앞둔 10월중순께 다시 감기증세가 나타났다. 이런... 집에 있는 약 두어개를 먹고 푹잘자면 나을 것 같았는데 일주..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09.11.02
... 한동안 사막에서 비를 맞고 헤메는 것 같았다. 억수로 쏱아지는 비에 내몰려 피할곳을 찿아 떠도는 간절한 마음이였다. 사막에서 말이다. 내 몸보다는 조금 큰 나무한그루가 절실했다. 어느 정신나간 사람이 지어놓은 오두막이라도 없을까 두리번 거렸다. 발목을 잡아끄는 모래바닥을 파헤치고 들어..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09.08.16
바보처럼 살아가는 것. 바보처럼 살아야 할까? 내가 바보처럼 살아왔다던가 바보처럼 살고 있다던가 앞으로도 바보처럼 살거라는 것을 안다는 것은 나는 바보가 아니기때문에 아는 것일까? 바보이기때문에 잘 알고있는 것일까? 바보라면 바보가 어떤상황의 사람인지 알지못하기때문에 그자신이 그런지 안그런지 또한 알지..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09.08.16
아버지. 장마가 언제부터 시작될까... 기다렸다. 새벽녁 비가 마구 쏟아지고 난 뒤. 말끔해진 골목으로 나섰다. 어느 집 담장에 매달린 능소화를 보았다. 주홍의 큰 꽃잎이 가슴을 흔들어 놓을만큼 강렬하다. 물길어린 보도위를 걸어서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탔다. 차에서 내려 일때문에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담..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09.07.01
시장보기 디이동!!! 딩똥!!!! 지금 시간이 밤 9시50분. 이 시간에 누군지 짐작은 간다. 이런..ㅈㅈ 문을 열면서 첫마디가 " 어떻게 이 시간에 오세요?" 나같은 사람이 많아서 인지 항상 물건배달이 늦다. 어젯밤 대형마트에서 주문한 물건이 이제야 온것이다. 하긴 편하긴 하다. 눈으로만 보고 클릭몇번하면 물건이 ..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09.03.11
요즈음 내가 음식과 함게 먹는 것들 0080812 살다보니 매일같이 먹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난다. 양식도 아닌 것이 간식도 아닌 것이 건강과 치료라는 목적으로 강요되어지는 것이 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전에는 감기약도 잘 먹질 않았는데 게다가 비타민이니 무슨 보약이니 건강식품따위를 왜 먹냐고 그랬는데 말이다. 아침에 .. *............글쓰기/혼자끄적이기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