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살아야 할까?
내가 바보처럼 살아왔다던가 바보처럼 살고 있다던가 앞으로도 바보처럼 살거라는 것을 안다는 것은 나는 바보가 아니기때문에 아는 것일까? 바보이기때문에 잘 알고있는 것일까? 바보라면 바보가 어떤상황의 사람인지 알지못하기때문에 그자신이 그런지 안그런지 또한 알지못하는 것일까?
근데 바보의 참 정의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못나고 어리섞은 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못나고 어리섞은가? 라고 자문한다면 실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나는 바보네.
근데 못났다는 것은 마음일까 외형의 모습일까? 아마 전자이겠지. 어리섞다는 것은 뇌쪽이 아닐까?
하기싫다고 하면서도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상황에 던져진 나. 머리와 마음이 제각각인 나.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한 나. 길 위에 서서 수없는 갈등에 발목을 잡힌 나. 용기도 의욕도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애매한 나.
바보는 원하는 대로 자기자신을 바로세워 나아갈 수없는 사람을 말하는게 아닐까? 그럼 나네.
근데 바보처럼 살고싶은가?
그럴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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