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따라 걸어서 국토종단하기
이제 작년이 되었네요.
국토종단이 끝난지가요.
1년5개월 17번 34일간을 해남에서부터 시작해서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의 구간을 들락날락했습니다. 대부분은 금요일 밤에 출발해 지방에서 이틀을 자고 걷고 한거지요.
많은 시간을 들이고 그만치의 수고와 고통이 함께 한만큼 끝나고 나자 뿌듯함과 허탈감이 찾아왔습니다.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또한 덧붙여져야 맞겠네요.
근데 끝나고 불과 두어 달이 지났을 뿐인데 다시 그 길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데요.
월악산의 산빛, 동강의 물빛, 비오는 날의 안개와 사계절의 바람이 급작이 떠올라 가슴을 흔들어 놓곤 합디다.
마치 아름다운 사랑의 뒤끝이 그러하듯 떠올리자면 두근거리고 꿈인 듯 감미롭고 아득한 기분말입니다.
이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의 원천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나고자 합니다.
계획안-(전체)
개략적인 코스는 경부선과 경의선 철길을 따라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난번과 반대로 동남쪽인 부산역을 시작으로 밀양, 대구, 김천, 영동, 대전, 조치원, 천안, 수원, 서울, 파주, 문산(또는 통일공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진행횟수는 월 1회(1박2일), 15차 30여일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철길을 따라 진행하는 만큼 이동은 철도를 이용할 계획이고 숙박은 야영과 비박을 원칙으로 하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식사는 자체 해결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야영에 필요한 장비들은 직접 배낭에 지고 다녀야 하며 진행하다가 좋은 곳이 있으면 어디서든 야영을 할 계획입니다.
국토종단 1차
▶날 짜 : 2009년 2월 7일~8일
▶코 스 : 부산시 부산역~김해시 (1박)~밀양역
▶거 리 : 58.75km (첫날 30..08km / 둘째날 28.67km) 가감될수있슴
▶예 상 비 용: 부산까지의 왕복교통비+식비(20,000)+기타비용(5000원)
▶경로
출발 부산역 - 구덕사거리 - 구덕터널옆길 - 감전역 - 구포대교 - 김해인터체인지에서 죄측 - 가야퍼블릭 - 경남애니메이션고 [1박]
58번국도 생림면 - 이작초교 - 송촌 - 밀양강 - 밀양역 도착
▶준 비 물 :
배낭, 배낭커버, 침낭, 헤드렌턴, 취사도구및 개인식기, 스픈세트, 물통, 세면도구, 윈드자켓, 방한복, 모자, 여벌의류, 우의, 지도등 (양식별도)
▶식단은 인원충원이 되면 추후 협의해서 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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